쎄미시스코가 상장 첫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쎄미시스코는 시초가 대비 2.70% 내린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만1100원에 형성돼 공모가 9500원을 17% 가량 상회했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플라즈마 공정진단 및 유리기판 검사장비 전문업체"라며 "주된 매출처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BOE 등 글로벌 IT업체가 대부분인데다 거래업체수도 다변화돼 있어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쎄미시스코의 주력제품이 기존 반도체 LCD 등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으로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고, BOE 등 중국업체들 중심으로 8세대 LCD 부문에 집중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AMOLED 종주국인 국내의 경우 고객사인 SMD가 내년에도 올해 5조40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쎄미시스코의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