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이어가던 이그잭스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7분 현재 이그잭스는 전날보다 215원(14.88%) 내린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 매도 잔량만 380만주 가량 쌓였다.

이그잭스 주가는 이달들어 급등하기 시작했다. 11월 들어 지난 16일까지 상한가 6번을 기록하는 등 135%나 급등했다.

하지만 이그잭스가 전날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FFEM)와 케미컬 제품을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그잭스는 합작회사에 5%의 지분을 출자하고, 이 회사에 천안공장의 자산을 매각 및 양도하게 된다. 매각금액의 일부는 차입금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현상액, CMP슬러리(웨이퍼 평탄화 소재), 클리너 등 고급 케미컬 제품을 생산하고 이그잭스는 FFEM이 가진 최첨단 전자재료 기술분야에서 협력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