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유럽이 기회…환손실로 마진 훼손-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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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유럽이 기회지만 환손실로 마진이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의 2011년 3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한 2408억원을 기록했다"며 "현대차 그룹 관련 해외생산이 크게 증가해 차체부품 생산에 필요한 철강 등 원자재, 금형 등의 CKD 직수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뚜렷한 성장과는 달리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철강 등 저마진의 CKD 직수출 비중 확대와 같은 제품믹스 악화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계열사 및 해외 공장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특징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분법평가이익과 이를 감안한 수정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는 지분법평가이익의 경우 체코 공장 등의 외화 유이자부채 관련(7600만 유로, 4000만 달러 등)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수지가 뚜렷하게 악화됐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환율 불안정으로 외화 부채 인식 부담이 증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성우하이텍의 2012년 수정 순이익을 종전 1396억원에서 1212억원으로 낮춰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체코 공장의 외화부채 관련 평가손실은 최근 환율 안정세에 따라 4분기 현재까지는 추가 계상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하지만 향후에도 환율 불안정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어 지분법평가이익을 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대로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현대차 그룹에 대한 독점적 공급 기반에 따른 수혜 요인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의 2011년 3분기 K-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8% 증가한 2408억원을 기록했다"며 "현대차 그룹 관련 해외생산이 크게 증가해 차체부품 생산에 필요한 철강 등 원자재, 금형 등의 CKD 직수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의 뚜렷한 성장과는 달리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철강 등 저마진의 CKD 직수출 비중 확대와 같은 제품믹스 악화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계열사 및 해외 공장에서 창출되는 수익이 절대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특징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분법평가이익과 이를 감안한 수정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는 지분법평가이익의 경우 체코 공장 등의 외화 유이자부채 관련(7600만 유로, 4000만 달러 등)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해 수지가 뚜렷하게 악화됐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환율 불안정으로 외화 부채 인식 부담이 증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성우하이텍의 2012년 수정 순이익을 종전 1396억원에서 1212억원으로 낮춰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체코 공장의 외화부채 관련 평가손실은 최근 환율 안정세에 따라 4분기 현재까지는 추가 계상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하지만 향후에도 환율 불안정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어 지분법평가이익을 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기존 전망대로 유럽,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현대차 그룹에 대한 독점적 공급 기반에 따른 수혜 요인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