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하루 만에 반등, 510선을 되찾았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3포인트(1.05%) 오른 513.66을 기록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510선을 회복하면서 1%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 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이 2%대 강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보유중인 안철수연구소의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친 안철수연구소가 이날도 급등세를 보인 덕이다.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11%대 뛰어 주가가 10만원대를 넘어섰고, 시총 1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섬유·의류, 제약, 화학, 유통, 의료·정밀 기기 등이 1∼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포스코켐텍을 제외한 시총 1∼10위 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개 등 64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2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2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