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균관대와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16일 "그동안 산업계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을 국내 14개 대학과 체결해 전기ㆍ전자 분야 인재를 키워왔다" 며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한양대에 소프트웨어 학과를 신설했고, 5월에는 서울대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SW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재를 유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플랫폼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은 학부와 대학원을 통합해 5년제 '학·석사 연계 과정'으로 운영되고, 학생들이 실무 프로젝트 참여, 인턴십 등을 통해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2학년 2학기에 삼성전자 채용전형에 응시할 수 있고 합격한 학생은 삼성전자의 취업이 보장되며, 3년간 장학금도 지원받는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