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6일 당분간 박스권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단기 조정 이후 반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유럽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고점과 120일 이평선(1944)이 위치한 1900대 초중반에서는 상당한 부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800선이 강하게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상승 흐름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800대 중반과 1900대 초반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진 뒤 지수는 반등할 것"이라고 점쳤다.

임 연구원은 "미국이 다음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와 연관성이 높은 종목들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소비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역시 물가상승 압력 둔화와 함께 내수진작이 기대되는 만큼 전기전자(IT), 자동차, 의류, 유통 등은 저가 매수를 통해 비중 확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