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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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유럽 재정위기의 핵심국가인 이탈리아의 새 정부 구성도 가시화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18포인트(0.14%) 오른 12,09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3포인트(0.48%) 상승한 1,257.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8.98포인트(1.09%) 오른 2,686.20을 각각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 지명자는 16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회동해 총리 지명을 공식 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양대 정당의 지도부와도 면담,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큰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몬티 총리 지명자가 곧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재정위기 대책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뉴욕주의 11월 제조업지수도 큰폭으로 상승해 6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5% 늘었다. 이는 시장 예측치 0.1%보다 큰 것으로 소비지출 회복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탈리아는 국채금리가 다시 위험수치인 7%대로 진입하고 스페인도 국채금리가 연이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해 오전 내내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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