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한국경제 4%대 성장..경기 침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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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4%대 초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뱅크인 HSBC가 한국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대표는 서울 HSBC은행 본점에서 `한국 경제전망`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가 내년과 내후년에 올해(3.4%)보다 높은 4%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HSBC가 제시한 내년과 내후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성장률은 각각 4.1%와 4.2%입니다.
또 한국경제의 맷집이 좋아져 과거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발 위기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둔화될 순 있어도 침체까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게 뉴먼 대표의 설명입니다.
인터뷰>프레드릭 뉴먼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대표
"한국이 경기둔화는 있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한국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경기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봅니다."
뉴먼 대표는 한국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와 중국, 일본 등과 스와프 협정을 통해 향상된 대외지불능력,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면서 2008년에 비해 20%나 줄어든 단기외채 비중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에 몰린 유럽자금이 1조 5천억 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치이지만, 한국은 리먼사태 이후 오히려 줄어들어 유럽 위기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뉴먼 대표는 "내년에 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금리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중국의 높은 성장률이 아시아 지역 전반에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원화 가치를 높이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럽재정위기 해법과 관련해선 이탈리아 등 각국 정부의 개혁조치에 더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개입, 유럽중앙은행(ECB)의 화폐발행 확대 등을 주장했습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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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