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의 도시가스 기업인 SK E&S는 대한도시가스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SK E&S는 대한도시가스 창업주 일가인 황인규 씨등 개인 대주주로부터 지분 26.6%(258만9733주)를 넘겨 받았다. 이로써 SK E&S의 대한도시가스 지분율은 종전의 51.3%에서 77.9%로 늘어났다.

SK E&S 측은 대신 100% 자회사인 충남도시가스 지분 87.0%(413만3481주)와 현금 320억원을 황씨 측에 넘겨줬다. SK E&S 관계자는 "대한도시가스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가스업체로 원활한 사업 확장을 위해 단독경영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번에 개인 대주주와 협의가 돼 공동 경영체제에서 단독 경영체제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SK E&S의 사업구도는 기존 8개 도시가스 자회사 및 1개 발전자회사에서 7개 도시가스사 및 1개 발전자회사로 변동됐다. SK E&S는 최재원 부회장이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