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1900선을 하향 이탈한 15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는 하락장에서 선방하며 수익률을 1.52%포인트 끌어 올려 누적수익률 80.13%를 달성했다. 안 대리가 80%대 누적 수익을 기록한 것은 대회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기존 최고 수익률은 79.74%였다.

안 대리는 이날 보유 중이던 오스코텍을 전량 매도한 이후 다시 저점에서 재매집해 고가에서 파는 전략으로 매도이익 88만원을 실현했다. 신규 매수한 윌비스의 평가이익도 118만원 가량 증가했다.

안 대리는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형주 보다는 개별 종목 중 테마성이 짙은 종목을 위주로 매매하고 있다"면서 "고용복지 테마와 연관된 종목을 단기 수급 위주의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매했다"고 말했다.

대회 2위를 기록 중인 이영주 대신증권 관악지점장도 수익률을 0.63%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부장은 추가 매수에 나선 JW중외제약이 4.15% 상승 마감하면서 수익률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공덕동지점 부부장의 수익률은 7.14%포인트나 하락해 수익률이 크게 밀렸다.

박 부부장은 이날 태평양물산을 손절매해 285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동일벨트의 평가손실도 243만원 가량 불어나 수익률이 크게 뒷걸음질쳤다.

그밖에 다른 참가자들도 지수 하락에 맞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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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