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할인궁합' 화제…최저가 구입법 따져보니
한 네티즌이 애플 아이폰4S 구매에 대한 경우의 수를 모두 분석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 화제다.

일명 '아이폰4S 할인궁합'이라는 이 글은 아이폰4S를 발매한 KTSK텔레콤의 할인 및 이벤트 혜택을 모두 조합해 실질적인 할인율을 계산하고 그 궁합도를 0%에서 100%까지 정리한 것이다.

예컨대 KT와 SKT의 사용자를 구분해 통신사별로 '매장에서 구매하는냐' '올레샵 같은 통신사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할인율을 계산해 줄 뿐만 아니라,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기존 아이폰 단말기를 반납하게 되면 구매시 금액을 할인해주는 보상할인 이벤트의 등급별 할인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네티즌이 분석한 아이폰4S 할인궁합 100%에 따르면 아이폰4S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4S 할인궁합' 화제…최저가 구입법 따져보니
KT 사용자가 올레샵에서 아이폰4 64기가 A급을 반납하고, 별 포인트 5만점 이상, 뭉치면 올레를 통해 KT 인터넷과 가족 4명이 KT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에 최대 50만원 이상 할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천재 인정" "계산해보니 나는 아이폰4S와 궁합이 80%가 넘는데 하나 바꿔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KT는 아이폰3GS 사용자가 단말기를 반납하면 상태에 따라 4만원~최대 15만원(32GB 기준)까지 아이폰4S 구매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폰4의 경우 4만원~21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존 가입자가 아이폰4S 가격을 지불할 때 포인트인 '별'을 사용하면 적립된 별 만큼 할인을 해준다. 최근 6개월 평균 국내 음성통화료가 3만원 이상인 가입자가 올 연말까지 아이폰4S로 바꾸면 2만∼6만원을 추가로 깎아주기로 했다.

약정된 기간이 많이 남은 가입자를 위해 승계기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원래 사용하던 단말기와 잔여 할부금을 타인에게 넘기면 승계를 받은 사람은 할부금 중 3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SK텔레콤도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이폰4S를 구매할 경우 통신사에 관계없이 기기 상태에 따라 최소 4만원에서 최대 34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아이폰3GS를 반납하면 최소 4만~최대 23만원(32GB기준)까지, 아이폰4를 반납하게 되면 최소 20만~최대 34만원까지 아이폰4S 구매금액을 덜어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