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숙취해소음료 '모닝케어'의 일본산 주성분을 특허 출원한 국내산 성분으로 대체하고 그 함량을 두 배로 늘린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모닝케어'의 주성분은 국내산 미배아 대두 발효 추출액이다. 리뉴얼 제품에는 기존의 일본산 글루메이트보다 두 배 많은 3200밀리그램(mg)의 국내산 미배아 대두 발효 추출액이 포함돼 있다.

동아제약 측은 "서울대 의과대학교에 의뢰해 비교 평가한 결과 리뉴얼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감소시켰다"며 "안면홍조, 어지러움, 구토 등 숙취 증상 개선에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미배아 대두 발효 추출액(RSE)은 원료인 미배아 및 대두를 효모균으로 발효한 액체 물질로 피틴산의 함유량이 높아 체내 알코올 대사작용을 활성 시켜 알코올 분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크시슬 추출 분말 함유로 간세포 파괴 시 동반되는 혈중 효소 수치 증가를 억제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을 보호한다고 전했다.

동아제약 측은 "주성분 외에도 기존 과라나, 갈근, 상엽, 오리나무, 울금, 양파 추출 분말 등 기타 성분의 함량도 두 배로 높였다"며 "알코올에 의한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고 숙취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