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여야 합의 처리를 추진하기 위한 여야 온건파 6인 협의체가 15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한나라당 홍정욱, 민주당 김성곤 의원 등 여야 각 3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이후 다시 모여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홍 의원이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미 FTA 비준안의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여야 8인이 촉구한 서명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오전 현재 45명으로 늘어났다고 홍 의원은 밝혔다.

홍 의원은 “서명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서명 동참이 자칫 민주당의 한미 FTA 비준 지연의 빌미가 돼서는 안되며, 한미 FTA를 합의 처리함으로써 의회 민주주의를 살리려는 최후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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