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오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학ㆍ공공(연) 보유기술의 공동 활용,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제3차 R&D IP(지식재산) 협의회 포럼'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대학ㆍ공공(연)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활용과 대외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국 84개 대학ㆍ공공(연) 특허관리 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다.

포럼에서는 특허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처간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활용 지원 사업'으로 발굴한 기술의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과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업은 필요로 하는 기술을 특허풀에서 찾을 수 있어 특허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대학ㆍ공공(연)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이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허청과 교과부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술(광주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 암진단ㆍ치료 관련 기술(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개 기관), 그린에너지 관련 기술(한국전기연구원 등 5개 기관) 등 총 3개 기술 분야의 특허포트폴리오 구축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설명하는 '기업 기술니즈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