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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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검찰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73)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지난 12일 김 회장을 불러 증여세 탈루 혐의를 캐물었다.김 회장은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를 이용해 두 아들에게 735억원어치의 주식을 불법 증여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계열사 임원 명의로 차명 관리하던 주식을 차명 주식의 실명전환시 증여세가 면제된 점을 이용해 1998년 본인 명의로 실명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회장은 2004년 허위소송을 제기해 회사 임원 명의로 다시 명의신탁을 했고 미성년자인 아들이 성년이 된 2008년 이 주식의 실제 주식소유자가 아들인 것처럼 허위 주주명부를 작성해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당초 롯데관광개발 주장대로 주식 증여가 과세시효(15년) 전에 이뤄졌다고 판단해 과세를 취소했다가 감사원의 이의 제기로 재조사에 착수,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지난달 12일 롯데관광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지난 12일 김 회장을 불러 증여세 탈루 혐의를 캐물었다.김 회장은 명의신탁과 허위 주주명부를 이용해 두 아들에게 735억원어치의 주식을 불법 증여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계열사 임원 명의로 차명 관리하던 주식을 차명 주식의 실명전환시 증여세가 면제된 점을 이용해 1998년 본인 명의로 실명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회장은 2004년 허위소송을 제기해 회사 임원 명의로 다시 명의신탁을 했고 미성년자인 아들이 성년이 된 2008년 이 주식의 실제 주식소유자가 아들인 것처럼 허위 주주명부를 작성해 주식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당초 롯데관광개발 주장대로 주식 증여가 과세시효(15년) 전에 이뤄졌다고 판단해 과세를 취소했다가 감사원의 이의 제기로 재조사에 착수,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김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지난달 12일 롯데관광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