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15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위치기반서비스(LBS)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사이버결제는 현재 ETRI에서 진행 중인 '5m 정밀도의 증강현실 서비스 지원 LBS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주한 용역을 수주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바코드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결제가 이뤄지면, 해당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가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과제다. 정밀도가 낮은 현재의 LBS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의 위치 측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NFC결제 테스트베드 구축 및 LBS기반 모바일결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차세대 모바일결제와 관련된 제반 환경구축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선두업체들이 계획하고 있는 위치정보 기반의 사업들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진다"며 "한국사이버결제가 준비 중인 NFC결제와도 직접적으로 관계된 기술이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다양한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휴대폰 결제도 NFC와 연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