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14일 안철수연구소 보유지분 절반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것을 실행에 옮긴 것 뿐”이라고 15일 밝혔다.

안 원장은 경기 수원시 이의동 대학원 건물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의나 책을 통해서 그동안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말을 많이 해왔고 그것을 행동에 옮긴 것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안 원장은 그러나 대선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들이 집 바깥에서 추위에 떨까봐 이리 오라고 한 것이고,달리 기자회견을 하거나 입장을 밝히려 한게 아니다”고 말한 뒤 “간단히 몇 말씀 드리고 질문을 안 받고 학교일 하러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수원=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