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선두 ETF운용사 '호라이즌 ETFs'(옛 호라이즌 베타프로) 지분인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1430억원이며, 인수 지분은 85%다. 미래에셋은 지난 7월 14일 호라이즌 ETFs의 최대주주인 조비안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라이즌 ETFs는 최근 운용전략과 상품 다양화를 위해 회사의 브랜드 전략을 재수립하여 회사명을 변경했으며, 자회사로 캐나다의 호라이즌 알파프로(AlphaPro)와 호주의 베타쉐어즈(BetaShares)를 두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선진시장인 캐나다와 호주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으며, 홍콩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 대만에 이어 8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호라이즌 ETFs가 미래에셋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하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진 시장에서 쌓은 호라이즌 ETFs의 경험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미래에셋에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