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5일 홈캐스트에 대해 실적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800원을 제시했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화로 전환되고 있는 등 방송 및 TV가 이미디지털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셋톱박스도 이미 SD(표준디지털)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제는 방송과 TV가 고화질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셋톱박스 사향 역시 HD(고디지털) 제품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홈캐스트가 미주,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상승 중에 있다"며 2012년부터는 남미시장 진출로 실적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홈캐스트의 3분기 실적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364억원(전년동기대비 -14.6%, 전분기대비 -17.6%), 영업이익 30억(-47.4%, -25.0%)으로 집계됐다. 그는 "3분기는 여름 휴가 및 방학으로 인한 통상적인 셋톱박스 시장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다"며 "홈캐스트의 2011년도 전체 예상실적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641억(+26%), 영업이익 168억(+112%)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종합적으로 영업이익 부문과 영업이익률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2년도에도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