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5일 슈프리마에 대해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강문성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크로스매치와의 소송에서 실질적인 승소를 거두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지난 상반기까지 관련 비용이 계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86% 증가하고, 이후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모바일기기의 본격적인 탑재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기기가 앞으로 스마트시대에 핵심기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 없는 만큼 모바일기기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보안은 점점 더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드웨어 관점에서 지문인식만큼 확실한 보안솔루션은 없어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그는 "슈프리마의 100% 자회사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내달 2일 상장될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주식 7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