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227.4% 증가한 894억원과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드롭액(칩 교환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면서 두 자릿수의 대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11.9%로 급락했던 홀드율(드롭액 중 카지노가 확보한 금액 비율)은 4분기에는 13.6%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7%, 27.6% 늘어난 3915억원과 8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VIP 고객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의 고성장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률은 개별소비세(카지노매출의 4%)도입으로 올해 대비 0.6%포인트 정도 떨어지지만 2013년에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2년 대비 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특히 내년 이후 서울 워커힐호텔 영업장의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성이 높아지는 부분은 별도로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