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사흘만에 자금이 순유입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871억원이 순유입됐다.

이탈리아 재정위기 증폭으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95억원이 빠져나가 11거래일째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120억원, 14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3770억원이 들어와 전체 펀드는 1조4450억원 증가했다.

주가가 급락분을 다소 만회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9조321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7590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302조6320억원으로 전날 대비 3조5540억원 증가하며 300조원대를 회복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