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지폐며 온갖 종류 카드를 잔뜩 넣은 지갑 대신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될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 버스 및 지하철, 회사 앞 음식점과 커피숍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적립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KT가 선보였다.

14일 KT는 신용ㆍ교통카드, 멤버십, 쿠폰, 보안카드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 '올레마이월렛'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대중교통에서 교통카드처럼 쓸 수 있고,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제휴 가맹점에서 결제도 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CJ ONE, GS포인트, 해피포인트 등에서 모바일 멤버십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쿠폰도 제공받을 수 있다.

KT관계자는 "올레마이월렛은 구글 월렛보다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현재 갤럭시S2 시리즈 및 베가레이서, 옵티머스 블랙 등에서 NFC 기능을 지원하고, 아이폰4와 아이폰4S는 KT에서 출시한 NFC 케이스를 결합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올레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