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잉크테크에 대해 올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현식 연구원은 "앞으로 잉크테크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쇄전자 사업은 지난 상반기 기준 8%의 매출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동안 인쇄전자 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에 비해, 실적은 매우 부진해 잉크테크는 지난 3분기까지 5개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4분기에는 인쇄전자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인쇄전자 사업에서 잉크테크는 은을 활용한 투명전자 잉크와 페이스트 잉크 등을 개발해 상품화했으나, 잉크 자체의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잉크테크는 이 잉크를 활용해 LCD와 휴대폰에 사용되는 반사판과 FPCB 등을 직접 생산해 국내외 업체에 납품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다른 전자부품업체에서 이를 활용한 양산 사례가 거의 없어 시장의 기대치는 낮은 상황이지만, 잉크테크의 계획대로 내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면 영업이익률 20% 이상도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앞으로 주가흐름에 4분기 실적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잉크테크의 예상대로 4분기 인쇄전자 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200억원 및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하면, 2012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