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012년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늦어도 2012년 1분기 내에 긴축 완화(지준율 인하)로 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긴축 정책으로 인해 은행대출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특히, 철도 부문, 보장형 주택건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 굴삭기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감소폭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전 연구원은 "2012년 성수기를 앞두고 8t, 12t, 38t 굴삭기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올해 잃었던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은 올해 9.5%에서 2012년 11.8%로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밥캣(DII)이 올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2012년에도 10% 수준의 추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