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싱가포르오픈 3위…양용은ㆍ모중경 공동 23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6 · 사진)이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인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은 1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1 · 73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앤서니 김은 14언더파 199타의 주빅 파군산(필리핀),곤살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스페인)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앤서니 김과 공동 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공동 3위 상금은 24만3511유로( 3억7465만원)다.

파군산과 카스타뇨는 연장 첫홀 도중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를 중단한 끝에 결국 마치지 못하고 14일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21)은 12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고,양용은(39)은 6언더파 207타로 어니 엘스(남아공),모중경(40)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