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아이폰만 줄선 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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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오전 10시40분. 서울 명동역 부근이 북새통을 이뤘다.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을 이날 오픈했기 때문이다. 매장을 둘러싼 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줄의 제일 앞쪽에 자리잡은 40대의 한 남성은 "한정판매 물건을 사기 위해 오늘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늘어선 줄에는 20대의 젊은 층부터 60대의 노인층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저마다 손에 전단지를 들고 꼼히 들여다 보는 모습은 같았다.
11시 오픈에 앞서 모델인 탤런트 이나영과 가수 이적은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커팅식 이후 11시까지는 10여분 남짓. 길가던 사람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줄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눈대중으로 짐작해도 이날 줄을 선 인파는 2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11시 정각이 되면서 1층 유리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우렁찬 직원들의 인사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각층마다 직원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었다. 4층의 매장에 이날 배치된 판매직원만도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픈일에 맞춰 부른 경호인력과 주변 인력까지 포함하면 250명의 스태프들이 유니클로 오픈을 맞은 셈이었다.
명동중앙점은 총 면적 3966㎡(1200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난 10월 오픈 한 미국 뉴욕 5번가점(1400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일반 매장까지 포함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다.
명동중앙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입구역 인근 ‘타비몰’에 1층부터 4층까지 입점하는 형태로 들어선다. 1층에는 남·여성매장, 2층에는 여성, 3층은 남성과 키즈, 4층에는 남성과 플러스제이(+J), 기능성 라인 UIP 상품이 판매된다.
한편 명동 인근의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에는 '아이웨이트'(아이폰을 사기 위해 밤세워 줄을 서는 것)가 등장했다. 이날 SK텔레콤과 KT가 국내에서 동시에 아이폰4S를 출시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사기 위한 장사진이 연출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을 이날 오픈했기 때문이다. 매장을 둘러싼 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줄의 제일 앞쪽에 자리잡은 40대의 한 남성은 "한정판매 물건을 사기 위해 오늘 새벽 5시부터 줄을 섰다"고 말했다. 늘어선 줄에는 20대의 젊은 층부터 60대의 노인층까지 다양했다. 하지만 저마다 손에 전단지를 들고 꼼히 들여다 보는 모습은 같았다.
11시 오픈에 앞서 모델인 탤런트 이나영과 가수 이적은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커팅식 이후 11시까지는 10여분 남짓. 길가던 사람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줄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눈대중으로 짐작해도 이날 줄을 선 인파는 2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11시 정각이 되면서 1층 유리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우렁찬 직원들의 인사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건물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각층마다 직원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었다. 4층의 매장에 이날 배치된 판매직원만도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픈일에 맞춰 부른 경호인력과 주변 인력까지 포함하면 250명의 스태프들이 유니클로 오픈을 맞은 셈이었다.
명동중앙점은 총 면적 3966㎡(1200평)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지난 10월 오픈 한 미국 뉴욕 5번가점(1400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일반 매장까지 포함하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다.
명동중앙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입구역 인근 ‘타비몰’에 1층부터 4층까지 입점하는 형태로 들어선다. 1층에는 남·여성매장, 2층에는 여성, 3층은 남성과 키즈, 4층에는 남성과 플러스제이(+J), 기능성 라인 UIP 상품이 판매된다.
한편 명동 인근의 을지로와 광화문 일대에는 '아이웨이트'(아이폰을 사기 위해 밤세워 줄을 서는 것)가 등장했다. 이날 SK텔레콤과 KT가 국내에서 동시에 아이폰4S를 출시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사기 위한 장사진이 연출됐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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