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지난 10일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NGO) 사회적 기업 브락(BRAC)과 복합상업시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림은 계약규모가 8000만 달러인 이번 사업의 건설사업 총괄관리를 맡게 됐다.

브락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공사비 연면적 약 8만m2 규모의 3개의 고층 타워로 이뤄진 복합상업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약 20층 높이로 지어지며 BRAC의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 약 300객실을 보유한 5성급 규모의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희림은 사업기획부터 완공까지 참여하며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CM), 디자인 등 건설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농촌진흥위원회인 브락(BRAC, Bangladesh Rural Advancement Committee)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NGO단체로 소액신용대출 등 빈곤층 지원이 주요 사업이며 사회•경제적 영향력이 엄청나다.

브락은 희림의 풍부한 국내외 랜드마크 설계,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이 해당 프로젝트 추진에 큰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림은 방글라데시에 NBL타워 PM(Project Management), 건설사업관리(CM) 및 디자인 용역을 수행하는 등 현지 주요 랜드마크 건립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해외시장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림은 이번 MOU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향후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날개를 달게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