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여객부문 호조와 화물부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원 유지.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외형성장보다는 비용통제를 통한 효율화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여객부문 실적 호조세는 지속돼 매출액은 10% 초반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일본노선 매출액이 3분기에 14% 감소한데 비해 4분기에는 한자릿수 감소로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노선의 수익 호조 및 일본지역 수익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며, 점진적으로는 장거리 공급을 확대한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화물 부문도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상여객킬로미터(RTK)는 5% 내외, 일드(Yield)는 전년동기 수준으로 매출액은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대한통운 매각 관련 수익 인식은 4분기로 이연될 것"이라며 "매각가 10% 할인시 아시아나항공에 유입되는 현금은 약 930억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