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 이슈는 이미 매출 추정에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B&S)에 대한 3차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2012년 1분기 중에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연내 B&S에 대한 국내 상용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리스크가 있으나 이는 이미 매출 추정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B&S 국내 매출 시기는 2012년 2분기, 중국 매출 시기는 2013년 1분기, 길드워II 북미·유럽 매출 시기는 2012년 3분기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1분기 정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매출 비중은 2012년 기준으로 40.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2년 길드워 II와 B&S에 대한 연결 매출을 각각 1819억원, 252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길드워II의 성공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의미있는 신작은 B&S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길드워II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