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10일 주장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GSC로부터 원재료를 사들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셀트리온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계열사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셀트리온GSC 매출 대부분이 셀트리온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지원성 거래”라고 주장했다.

또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독점적 판권을 서정진 회장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헬스케어에 넘겨줬다”며 “이는 셀트리온의 사업기회를 헬스케어에 무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원재료 전량을 셀트리온GSC를 통해 구매하는것처럼 알려졌으나 GSC가 가격경쟁력을 가진 필터류만 GSC로부터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원재료의 15%, 연 매출액은 30억원 정도다”라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판권계약은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을 확신할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던 2008년에 체결됐기 때문에 개발할 당시 위험을 감수해 얻게 된 이익을 현재시점에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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