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애널리스트 8인 "이탈리아 우려, 이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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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가 이탈리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애널리스트들 8인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탈리아 리스크가 본격화됐다고 대다수가 진단했습니다.
그 동안은 그리스 문제가 시장을 압박했다면, 이제는 이탈리아까지 가담해 유로존 사태가 더 어려워진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때 까지 다시금 시장의 불안심리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탈리아 붕괴 가능성은 적지만.."
이탈리아가 무너질 가능성은 적지만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악재 발생은 피할 수 없다.
차환을 앞둔 이탈리아 국채 규모가 2조 유로에 육박하자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수출 부진을 포함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채권 만기가 도래하고 그 규모가 커질 때 마다 변동성 확대 현상이 발생하기에 시장 불안 심리는 좀 더 지속될 것이다.
□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탈리아 리스크 시장 침투 본격화"
10월 물 국채 금리가 7% 넘어갔다는건 조달 금리가 손을 떠났다는거다.
이탈리아 리스크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단기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장 읽어야 한다.지금 수준에서 유럽 상황을 논의하고 예상하기 쉽지 않다.
□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그리스의 문제가 이탈리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그리스같은 구제 금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중앙은행이 총대매거나 이탈리아가 허리띠 졸라 매겠다는 액션이 필요한데..이탈리아 정정 불안 지속될 것 으로 예상돼서 당장 좋아지기는 힘들 것 같다.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U 재무장관 회의 관건"
이탈리아로서는 사태 해결을 위해 결국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하다.
이번주나 다음주 내로 방법이 나오긴 어렵다. 29일과 30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다.
만약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탈리아 부채 정리하는 수순 밝지 않으면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노출된 건 이탈리아가 디폴트로 가는거고 반대급부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렸다.
□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두려움 현실화‥1800선 지지 관심"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했던 이탈리아 위기가 현실화 되자 시장의 두려움이 나타난 것이다.
시장에 대한 해법을 찾기는 찾아야 하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코스피 1800선도 부담이다.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태리 국채` 커버 안된다"
이태리 국채 금리 이슈다. 이태리 국채가 그리스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이태리는 1조 8천원 수준이다. 커버가 안되는 규모라는 우려가 있다.
ECB도 어제 국채를 사들이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
"1800선까지 영향..결국은 유럽중앙은행이 나설 것.. "
사실 걱정하는 것보다는 덜 빠진 것이다. CME야간거래에서 55%빠졌는데. 51포인트 빠진 것이면 양호한 것이다.
이탈리아 채권 금리 7%까지 올랐다 해서 바로 구제 금융을 신청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구제금융 지원과정을 보면 소극적인 척 하다 시장에서 반응하면 결국은 그 카드를 꺼냈다. 그 과정이 또 반복될 것이다.
어제도 이탈리아 채권 금리가 7.4%까지 오르자 유럽 중앙능행이 이탈리아 채권을 매입해 7.2%까지 빠졌다. 개입 시그널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에도 패닉 상황은 막아줄 것이다.
1800선까지 영향을 받다가 유럽은행이 개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석원 이트레이드 책임연구원
"`국채 금리 인상=구제금융`의 경험이 선반영된다"
클리어링 하우스 증거금 5%를 올린거 부담으로 작용해 이태리 국채율 7%이상 올랐다. 불안감이 가중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감 크다.
참고로 국채가 7% 이상 치솟고 17일 이후에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포루트칼은 91일, 아일랜드 22일이 걸렸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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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