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이 상장 첫날부터 약세다.

10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테크윙은 시초가보다 500원(1.67%) 하락한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크윙은 공모가인 2만3000원보다 30%가량 높은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2002년 설립된 테크윙은 올해 2분기 기준 메모리반도체 핸들러 부문 시장점유율 50%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주요 매출처는 마이크론과 엘피다, 하이닉스 등 세계 40개 업체다. 이 중 삼성전자는 비상장사인 세크론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테크윙에 대해 안정적인 영업이기반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효원 연구원은 "테크윈은 반도체용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로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이 6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엘피다 27.9%, 샌디스크 16.7%, 마이크론 15.9%, 하이닉스 12.5% 등으로 거래업체수도 49개로 다변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거래관계가 없었던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도시바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급 공식업체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