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상반기 영업적자 325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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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 상반기(4∼9월)에 영업적자를 냈다.
도요타자동차는 8일 오후 2011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손익에서 325억엔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작년도 같은 기간엔 3231억엔 흑자였다.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부품망이 끊기면서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가 반기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생산과 판매가 급감했던 2009년 이후 2년 만이다.
회사 측은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2200억엔, 급속한 엔고로 인해 1300억엔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4500억엔 흑자로 예상했던 올 회계연도 전체의 영업이익 전망도 철회하고 ‘미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회사들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일본 자동차 10개사 중 6개사의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혼다는 대지진 피해가 큰 탓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줄었고 순이익은 77.4%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태국 홍수로 공장이 수몰됐다.
다른 회사보다 일본 국내 생산 비율이 높은 마쓰다는 엔고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닛산자동차는 대지진의 영향을 일찌감치 극복한 뒤 북미나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를 늘린 덕에 이익 감소 폭이 12.0%에 그쳤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도요타자동차는 8일 오후 2011 회계연도 상반기 영업손익에서 325억엔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작년도 같은 기간엔 3231억엔 흑자였다.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부품망이 끊기면서 생산과 판매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가 반기 기준 영업적자를 낸 것은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생산과 판매가 급감했던 2009년 이후 2년 만이다.
회사 측은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2200억엔, 급속한 엔고로 인해 1300억엔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4500억엔 흑자로 예상했던 올 회계연도 전체의 영업이익 전망도 철회하고 ‘미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회사들도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일본 자동차 10개사 중 6개사의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혼다는 대지진 피해가 큰 탓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줄었고 순이익은 77.4%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태국 홍수로 공장이 수몰됐다.
다른 회사보다 일본 국내 생산 비율이 높은 마쓰다는 엔고 영향을 크게 받았다. 반면 닛산자동차는 대지진의 영향을 일찌감치 극복한 뒤 북미나 중국 유럽 등에서 판매를 늘린 덕에 이익 감소 폭이 12.0%에 그쳤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