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업체 SNH(대표 윤찬일)는 9일 지난 3분기 매출액 51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억9000만원으로 143%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NH는 3분기 결산 결과, 3분기 누적 매출액 150억원, 누적 영업이익 25억2000만원, 누적 당기순이익 2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9%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NH 관계자는 "올초부터 영업망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결과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이미 전년도 전체매출 153억원 수준에 도달했다"며 "매출 확대 뿐 아니라 영업이익율도 16.8%로 점차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경영환경이 지난해 비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찬일 SNH 대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좀더 내실 있는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다"며 "향후 이동통신사들의 LTE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LTE 장비 기술개발에 속력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NH는 광전송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으며, 2005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정보통신기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치에프알로 변경되면서 유선망은 물론 무선망, 엑세스망까지 이르는 전방위 네트워킹 장비를 개발 및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