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시작했다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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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HPV’에서 시작된다. 이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의피부에서 흔하게 기생하고 있는 바이러스로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아무 자각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골반통이나 이례적인 질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란장애 및 성관계 이후 질출혈 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평소 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일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외의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을 판단하기는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특별한 증상 없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은 소리없이 수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매년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인 검사와 함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자궁경부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은 “’자궁경부암’이 암으로 진행된 이후라면 다른 기관에 전이 될 수도 있고 치료가 쉽지 않지만 암 전단계에서 발견되었다면 조기치료를 통해 암예방 역시 가능하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늦지 않게 예방백신을 접종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언제 맞추어야 하나?
이러한 ’자궁경부암 백신’은 9살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성관계나 결혼유무 또는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등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자신의 감염여부를 알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백신접종 시기는 청소년기에 접종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초경을 시작한 자녀가 있다면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주는 것이 좋다. 이는 특별한 원인으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찍부터 산부인과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도 좋다. 술과 담배는 되도록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건전한 성생활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