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I 20년] 아시아나항공, 1일 수송객 5만명 돌파…바리스타 서비스 ‘눈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올해 7~8월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일일 여객수송객 5만명 돌파, 8월 월간 국제선 100만명 수송’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중 723만명의 여객과 36만9000의 화물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9% 향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항공기로 각광받고 있는 A350XWB 30대를 2016년부터 도입하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6대의 A380기종을 도입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B777기종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 1등석에만 적용되던 풀 플랫 침대형 시트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KCSI 20년] 아시아나항공, 1일 수송객 5만명 돌파…바리스타 서비스 ‘눈길’
[KCSI 20년] 아시아나항공, 1일 수송객 5만명 돌파…바리스타 서비스 ‘눈길’
항공기 안전과 고객 편의를 위해 시설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2013년 하반기 정비 능력 극대화를 위해 약 1600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에 B747급 대형항공기 2대와 B767급 중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격납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02년부터 궁중음식 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한식 ‘궁중 정찬’ 코스를 기내식에 선보였고 스타 셰프로 유명한 ‘에드워드 권’과양식 메뉴도 개발했다. 2004년부터는 세계적인 소믈리에들과 기내에서 제공되는 와인을 엄선하고 있다. 승무원 바리스타가 기내에서 즉석으로 커피를 추출해주는 ‘플라잉 바리스타 서비스’도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