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東京)증권거래소와 오사카(大阪)증권거래소가 내년 가을 통합을 목표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두 거래소는 합병회사를 지주회사로 만든 뒤 현물 선물 결제 자율규제 등 4개 자회사 체제로 재편할 계획이다.

양측은 지난 3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구체적인 방식을 조율해왔다. 도쿄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6월 말 기준)은 3조6554억달러로 세계 4위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13조7911억달러)와 나스닥(4조675억달러)에 이어 줄곧 세계 3위를 달리다 올 들어 주가가 떨어지면서 런던(3조8494억달러)에 한 단계 밀렸다. 오사카와 합치면 3위로 올라선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