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이번주 경제지표와 옵션만기 등 일정이 포진돼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에도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가 코스피지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지난주에 이어 유럽연합(EU)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세부적인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일 발표될 중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증가율이 5.4%로 예상되는데, 5%대로 발표된다면 긴축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근접할수록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정책효과 기대도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지만 옵션만기와 그 이후 지수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은 남아있다"며 "마리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신임총재의 적극적인 유럽발 양적완화(QE) 정책 기대는 남아있지만 저가 메리트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시점도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