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야, 거국내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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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야가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거국내각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리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저녁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 등과 1시간30분 동안 회동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지난달 26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한 다음 즉각 국가를 선거로 이끌 새 정부를 구성하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미 자신이 새 정부를 이끌지 않을 것임을 표명했다"며 총리의 퇴진을 확인했다. 이어 "내일 총리와 사마라스 당수가 새 총리와 새 각료 인선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판드레우 총리가 퇴임을 확인하고, 사마라스 당수는 12월 조기 총선 요구를 양보하면서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목표로 하는 임시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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