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내년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봉구 기자! LG전자가 1조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입니다. LG전자는 아침부터 증권가에 나돈 유상증자설에 대해 조금 전 공시를 통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유상증자의 배경에 대해서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확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전자가 현재까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2조7천800억원 수준인데 이 가운데 내년 상반기 9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합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적자로 전환했고 4분기에도 실적을 개선할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입니다.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방법이 있지만 증권시장에 충격을 주면서까지 유상증자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LG전자는 최근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악재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회사채 등급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면서 LG전자로서는 자금조달비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LG전자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2단계만 떨어지면 정크본드로 분류될 정도로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신용등급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인 부채비율이 10% 가량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 무리를 하면서까지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LG전자의 유상증자설이 증권가에 나돌면서 LG전자의 주가는 13.73% 하락한 6만1천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옆자리 김대리와 사귀는걸 누가 알까?"..직장인 32% "직장 동료와 몰래 데이트" ㆍ국세청, "세금없는 대물림 적극 차단" ㆍ"그리스, 착한 아저씨가 사탕 뺏은 격이다" ㆍ[포토]김정일이 반기문 보다 영향력 더 커.. ㆍ[포토]`나꼼수` 세계로 뻗어나가나? 뉴욕타임즈에 대서특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