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꿈 이루려면 땀 더 흘려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3일 대학생들에게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지금보다 훨씬 더 굵고 진한 땀방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해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늘 세계 최고를 향해 도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은 세계 곳곳에서 과감히 도전했고 젊음의 패기로 창의와 열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LG는 인재들이 열정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과 대학생 120명 외에 강유식 LG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인사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120명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2주 동안 30개팀으로 나뉘어 자연과학,정보통신,경제 · 경영,인문 · 사회,문화 · 예술 · 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7개국의 정부기관,연구소,기업,대학 등을 탐방했다.

LG는 탐방 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대상 1개팀,최우수상 5개팀 등 11개팀 44명을 선정해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