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메가스터디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4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날 대비 2700원(2.16%) 떨어진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2% 늘어난 290억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73% 증가한 800억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2.45% 감소한 229억3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4%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온라인 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7~8% 낮았다.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에도 메가스터디의 고등온라인은 일주일 빠른 수능과 쉬운 수능으로 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을 것"이라며 "중등온라인은 치열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면서 저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