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방송이 오는 8일 개국한다.

부산 국악방송이 개국되면 FM 98.5MHz를 통해 부산과 김해를 비롯한 양산시 일부지역의 400만명의 청취자에게 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부산국악방송은 전통음악방송에 걸맞게 부산 국립국악원 내에 연주소를 마련할 예정이며 부산 지역의 전통음악 확산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국악방송은 8일 오후 3시 부산국립국악원 내 연악당에서 부산국악방송의 개국식을 갖고 부산국악방송의 공식출범을 알릴 계획이다.개국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부산국악방송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기념 공연은 서편제의 소리꾼이자 국악방송 ‘창호에 드린 햇살’의 진행자인 오정해의 진행으로,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부산국악원 정악단, 부산민속예술보존회, 김용우, 이종대, 박대성, 박환영, 김남순, 권은영, 신문범 등의 명인들과 2011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국악전문채널 국악방송은 판소리, 민요, 정가 등 다양한 전통음악과 퓨전창작음악과 문화계 소식,특강,실황중계,인물 초대석,국악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부산국악방송 개국을 맞아 전통음악 전문 감상 프로그램인 ‘흐르는 음악처럼’(매일 오전3∼5시)가 부산국악방송 김민경 아나듀서의 진행으로 부산에서 자체 제작된다.문화예술 정보 프로그램 ‘꿈꾸는 아리랑’(매일 오후4~5시)에서는 다양한 음악과 국악계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 지역의 국악소식을 전하고 있는 ‘꿈꾸는 아리랑’의 ‘국악소식 통(通)’에서 부산국악방송이 개국하면 매주 월요일 부산국악방송 김민경 아나듀서의 진행으로 부산을 비롯한 김해와 양산시 일대의 다양한 국악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할 예정이다.실황 음악 중계 프로그램인 ‘FM국악당’(매일 오후7시30분~9시)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부산을 비롯한 김해,양산지역의 다양한 공연을 중계방송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