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지난 주 EU정상회담 결과에서 한 번 크게 웃었던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크게 위축되었다. 그리스 사태가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는 정치적인 도박까지 펼쳐지고 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일단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그리스 현지 언론의 소식부터 보자. 파판드레우 총리가 EU 긴축안 국민투표 제안했다. 라는 기사의 소제목은 파판드레우의 최대 도박. 갬블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지난 브뤼셀에서 결정되었던 그리스 구제 자금. 그리고 이를 수령하기 위한 조건으로 긴축안을 지금까지 책임지고 이끌어 왔지만 정치적인 반대 그리고 국민들의 저항이 너무 심해서 이 사람 4년 임기가 2013년 만기된다고 설명이 나왔있다. 이때까지 과연 제대로 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그래서 이번 긴축안 국민 찬반투표를 통해서 자신과 현재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사진까지 나온 그리스 언론의 기사가 전 세계 금융 시장 그리고 외신을 흔들어 놓고 있다. 여기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기사보자. 일단 오늘 금융시장에서 충격을 설명하고 있고 갭다운. 이건 갭다운도 아니고 이건 폭락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텐데 자극적인 표현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 이 만큼 폭락을 했기 때문에 전한다. 로이터 통신에서는 이번 무책임한 그리스의 정치적 모험 즉 내년 총선을 앞둔 여당이 정치적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서 구제자금 수령을 위한 추가 긴축안을 국민투표로 떠넘겨 버린 이번 사건이 최소 10주 즉 두 달이상 글로벌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수 있고 이렇게 된다면 당장 올 연말 세계경제 재침체 가능성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들도 쭉 밑에 나와 있다. BNP파리바 측의 의견인데 그리스 총리의 이번 국민투표 강행은 아무리 생각해도 글로벌 증시에 좋을 것 하나 없는 악재 그리고 심지어 올 연말 전 세계 경제 성장의 균형을 깨뜨릴 수도 있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아무리 봐도 좋을 것 없는 재료라고 평가. 다음 BGC파트너즈 의견. 단적으로 말해서 국민투표 실시가 결정되면 그리스는 추가구제금융 수령을 위한 긴축계획을 사실상 포기해 버리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 여러 노력들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아테네 법원의 헌법 학자 니코스 알리비자토스 현지인의 의견. 이번 사건은 정치적인 쇼크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그리스 정부는 이로써 그 동안 어깨에 지고 있던 모든 짐을 내던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현재 추진 중인 긴축안의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내년 1월에 실시하겠다는 이 계획이 더더욱 정치적인 재앙에 가까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그 동안 유럽의 모든 시선이 그리스에 쏠릴 것이고 1월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그리스는 철저하게 왕따를 당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 GFT외환투자 담당자 의견은 이번 그리스 사태는 지난 유로존 정상회담의 결과를 단 한 번에 무효로 만들어 버리는 동시에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확대시켜 유로화는 물론 전세계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을 했디. 게다가 1974년 이후 그리스 역사상 두 번째로 열리는 국민투표까지 현재 한 두 달 남겨 놓은 시점에서 긴축안에 지금 반대하는 사람의 비율이 60%에 달하는데 이 상황 자체가 도전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바로 시장의 불확실성이라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불딕 캐피탈 마켓의 리서치 센터장 알베르토 베르날. 자신의 입장은 좀 다르다. 왜 다르냐 하면 이번의 그리스 긴축안 국민투표 상정이 그 동안 지겹게 나왔다 들어갔다 했던 그리스 리스크를 한 번에 청산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봤다. 왜냐하면 비슷한 경제수준을 가진 다른 국가들하고 비교할 때 그리스 국민들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고 상식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 긴축안이 그리스가 유럽 연합에 남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투표에서 긴축안이 부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긍정적 의견이다. 오히려 이번이 그리스 리스크라는 악재를 한꺼번에 날려 버릴 좋은 기회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조금 다른 스탠스로 봐야 되는데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최근 긴축안을 포함해서 정부 정책의 가장 큰 반대세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노조로부터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정치적인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런 스탠스로 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비록 비율은 5대 1 되지만 그래도 낙관론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점이 참고될만한 내용이다. 미국증시 투매가 나왔다. 투매의 삼원칙이라는데 첫 번째 투매는 일단 동참하라 두 번째 투매는 관망하라. 세 번째 투매는 무조건 받아내라. 사라는 얘기다. 그리스 디폴트 혹은 그리스 사태 관련해서 이번이 세 번째 투매 정도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투매의 3원칙을 생각한다면 다음 나오는 기사 내용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겠다. 티커 센스 비리니 어소시에이츠 발간 자료 보자. 10월장 이미 다 끝났는데 지금 11월 장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그런데 왜 저런 내용을 소개하느냐 라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역시 객관적인 통계 자료는 한 번쯤 의미를 두고 봐야 될 필요가 있다. S&P500지 수의 경우 지난 10월 한달 간 상승률이 10.8%로 월간 상승률로는 199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앞으로가 될 텐데 이렇게 월간 상승률이 10%가 넘었던 다음 달의 평균 상승률이 1.44% 그리고 향후 3개월 상승률 평균이 1.65%로 집계됐다는 이 통계 자료가 제시되고 있다.이렇게 10% 이상 올랐던 바로 다음달 그리고 향후 3개월 평균 상승이 실현될 확률이 각각 52% 그리고 59%라고 한다. 3개월 이라고 생각하면 11월 그리고 12월 내년 1월까지 다시 말해서 올해 산타 랠리 그리고 내년 1월 효과 등은 일단 현재 시점에서 60% 정도의 확률을 가지고 있는 상황으로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투매의 3원칙을 언급했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기대감을 꺾기에는 그리스 사태는 돌발 변수였을 뿐이라는 의견이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다이아반지 훔쳐간 도둑 잡고보니 자주 오가던 옆집 친구..." ㆍ"룸싸롱과 학원도 뿔났다"..사상처음 파업돌입 ㆍ10월의 종착역에 서서 ㆍ[포토]신기한 인도 수학 “손가락 구구단 법까지?” ㆍ[포토]세계 최초 임신男 "자궁적출수술 받고 싶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