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메드베데프와 북핵ㆍ가스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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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러시아 경제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와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외교적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간 정상회담 의제로 남ㆍ북ㆍ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오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89년 현대건설 사장 시절 구소련과 관련 사업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경험이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추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 산ㆍ학ㆍ민ㆍ관으로 구성된 `제2차 한ㆍ러 대화 KRD포럼' 폐막식에 참석해 외교ㆍ안보, 경제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포럼은 지난해 출범해 제1차는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번 제2차 대화는 10월31일∼11월2일 동안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오후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개최지인 프랑스 칸으로 이동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종우 안용수 기자 jongwoo@yna.co.kr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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