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다음달 12일 연간 기준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1일 무역금액 누계가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8988억 달러를 기록, 이미 작년 한해 전체의 8916억 달러를 넘어섰고 다음달 초순 역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오는 30일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지 않고 그 행사를 이러한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념식을 겸하는 이벤트로 정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해마다 무역의 날인 11월 30일 기념식을 열고 수출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을 해왔다. 무역의 날은 지난해 47회째를 맞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무역의 날 이전에 무역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게 확실하다고 판단했으면 그냥 11월 30일 기념식을 예정대로 치르면서 그것을 기념하려 했겠지만 돌파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렇게 교통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