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10월의 마지막 날 국내 증시는 조정 마감했다. 10월 중 워낙 많이 올랐으니까 달력 넘기기 전에 수익을 손에 넣어보자는 차원에서 차익 실현한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 여전히 오늘 하루의 조정에 대해서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 월가의 컨센서스를 읽을 수 있다. 마감브리핑 오랜만에 보면 AP통신이 전하는 내용이다. 역사적으로 10월 증시는 상처가 많았던 달이라는 오프닝으로 기사를 시작하고 있는데 왜냐 1929년 대공황. 1987년 블랙 먼데이 그 다음에 2008년도 서브프라임 사태의 촉발 그때가 모두 10월이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트라우마가 많았던 10월 중에서 올해만큼은 징크스를 깼다는 평가가 나와 있다. 어제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오늘 10월 미국 증시 마지막 거래일은 대신에 조금 씁쓸했다. 그래서 훌륭했던 10월 좀 어글리 한 마지막 날 이런 제목이 나와 있다. 물론 여기는 유럽 익스포져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MF글로벌이라는 말레이지아 펀드 이것의 약자인데 결국 파산 신청하면서 선물 옵션 중개 회사 파산보호 신청에 들어간 상태고 이렇게 또 여기에 대한 채권을 나눠 갖고 있는 월가 금융사들까지 함께 끌어내린 이런 돌발 변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증시 10월 마지막 거래일에 대한 전문가 의견 한 편만 보겠다. 월가에서는 지난 10월 장의 엄청난 랠리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쉴 타이밍이 됐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것이다 그래서 오늘 활발한 차익 실현이 일어나면서 뉴욕 증권 거래소 거래 종목 가운데 73%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비록 한달 짜리였지만 전 업종이 동반 상승했던 뚜렷한 대세 상승장 이것은 앞으로 중간 중간에 유럽발 이슈 특히 그리스나 이탈리아 관련 악재만 잘 피해 나간다면 앞으로 추가상승을 예상케 하는 복선으로 본다 이렇게 평가했다. 마감 브리핑 잘 보았고 10월 랠리에 대해서 월가 전문가들의 평가인데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정리를 해 놓은 내용을 쭉 보도하고 있다. 월가 유명 뉴스 금융사들이 내놓은 10월장 정리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한 번에 들어 있는데 같이 보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를린치에 새로 온 투자전략가의 사진이고 제목에 나왔지만 월가도 당황한 10월 랠리 즉 9월 하반기 이때쯤 한창 시장의 조정이 깊고 유로존 사태가 워낙에 안개 속이다 보니 월가 각 금융사들이 올 2011년 목표 지수대를 줄 하향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10월에 이렇게 랠리가 나타나면서 이 사람들이 당황했고 이런 사실은 국내 셀사이드 리포트에서도 상당히 많이 봤었던 내용이다. 어쨌든 이 내용을 보면 골드만삭스의 경우는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9월 말경에 1200포인트로 하향한 바로 당일부터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에 당황을 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1200대라고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 현상이 언젠가 다시 찾아올 수 있기때문이라는 지적. 반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를린치에서는 S&P500지수 연말 예상치를 1400포인트 대로 상향을 한 이후에 향후 12개월 전망치도 다시 올려 잡았다. 고집스러운 골드만삭스 전망이 맞을지 유연하게 대처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맞을지 아직까지 두고 봐야 되겠지만 어쨌든 시장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를린치의 투자전략가 의견을 좀 더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사진까지 담았다. 여기에 대한 보고서 정리해보자. 사진에서 보았던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를린치의 투자전략가 사비타 서브라매니언은 이번 랠리가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4분기 증시는 상방으로 봐야 할 이유가 그렇지 않은 이유보다 더 많은데 이 가운데 하나가 3분기 운용성과가 좋지 않았던 기관들이 연말 수익률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고 10월 랠리가 그런 전조 증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현 주가의 낮은 밸류에이션 그리고 경제지표가 예상 밖으로 양호하게 나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여전히 위축된 투자심리 등이 연말랠리 추가상승을 위한 여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일단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를린치에서는 골드만삭스와 반대 의견 즉 랠리는 연말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다른 월가 하우스 뷰도 쭉 모아서 정리를 해보자. 씨티 그룹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램은 내년 2012년이야 말로 올해보다 변동성이 더 큰 증시를 각오해야 한다. 이번에 위력을 과시했던 유로존 문제는 내년에도 역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주식 시장에 그리고 글로벌 경제 전체에 침체를 불러올지 모른다는 리스크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단 단기로 봤을 때는 이렇게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은 증시가 향후 4개월 정도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런데 문제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지수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레벨 업 되어 있고 내년 한 때 조정을 거친 후 재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VIX지수가 내년 한 때 조정 후에 다시 레벨 업 하는 이 시점에 변동성 그리고 조정을 주의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 공포지수는 S&P500지수와 반대의 흐름을 갖고 있다. 다음은 문제의 골드만삭스 보고서 내용 정리해 보자. EFSF라는 주체를 식물에 비교를 했는데 다시 꽃을 피우기 바로 직전이라고 했고 꽃은 아름답고 좋은 대상이 아니라 트러블 혹은 불협화음을 의미한다고 묘사했다. 이렇게 EFSF라는 식물이 자라는 증거로 가시도 함께 자라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표현했고 최근 유로존 안정화 노력과는 반대로 현재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안정권이라고 인식되는 6%대를 상회했는데 이것을 바로 EFSF의 가시. 즉 부작용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에서는 결국 EFSF는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즉 문제가 또 한 번 불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내용이 중요한데 왜냐하면 지금 유로존 부채 문제는 근본적으로 재정상황이 다른 나라들이 유로화라는 공통화폐를 쓰게 되면서 이에 따른 부조화로 문제가 촉발된 것이다. 즉 재정은 개별적인데 통화정책만 합병하면서 이렇게 된 것인데 이번에 EFSF에서도 문제가 다르지 않다. 즉 이 가운데 레버리지가 문제인데 우리말로 신용에 따른 대출이 포함 되어 있는 이런 상품을 신용등급이 또 전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함께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또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 ECB에 부담이 될 것이고 이것이 바로 꽃의 실체다. 마지막 내용 보면 어제 일본 외환 시장은 정부 개입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을 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는 사무라이 액션에 대해서 노무라 증권 측이 보고서를 냈는데 일단 회의적이다. 시장 애널리스트들도 엔고 현상은 일시에 뒤짚힐 수 없는 커다란 바위에 간주하고 지난 세 차례의 외환시장 개입, 2008년도에도 그랬고 2009년도에도 그랬고 결국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버려 엔고 트렌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개입해서 트렌드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국내 증시 역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예상된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고액보험 가입·해지 유도 수당 10억 챙긴 보험설계사 ㆍ심형래 영구아트 본사 40억원에 낙찰 ㆍ대기업 임원달기 `하늘의 별따기` ㆍ[포토]"3대 악마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ㆍ[포토]김장훈 못된손 시리즈, 박소현 엉덩이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