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중고차’ 11개 차종 중 액센트 등 현대자동차 3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자동차시장 분석기관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미국 자동차 신뢰도 조사와 자동차 정보제공 및 보유비용 평가 전문기관인 인텔리초이스의 자료 등을 분석, 최고의 신형 중고 자동차 11개를 31일 발표했다. 이중에는 2008년형 포드 토러스, 캐딜락 DTS, 미쓰비시 갤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함께 2008년형 액센트, 엘란트라, 쏘나타 등 현대자동차의 3개 차종이 올라 있다.

포브스는 액센트의 경우 안전성에서 최고 수준임에도 중고차 가치는 닛산이나 혼다의 소형차에 비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상태가 최상인 액센트 중고차 소매가는 9580∼1만705달러 수준이다. 반면 닛산 베르사는 1만1580∼1만2850달러, 혼다 피트는 1만4030∼1만5550달러에 거래된다.

엘란트라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차 구입 후 3년간 보유시에도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엘란트라 소매가는 1만1650∼1만3600달러 수준이다.

포브스는 “미국 소형차 부문 판매에서 상위권을 지켜온 혼다 시빅과 비교했을 때 한국차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