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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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최소 30억…사상최대 '돈 잔치'
우승 배당금만 최대 28억, 시즌 前 가입 보험금 10억…격려금도 신기록 세울 듯
우승 배당금만 최대 28억, 시즌 前 가입 보험금 10억…격려금도 신기록 세울 듯
5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최대 규모의 우승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삼성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5차전에서 강봉규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은 특유의 '맏형 리더십'으로 김응룡(1983년 해태) · 선동열(2005년 삼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사령탑 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최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4차전으로 끝난 지난해와 달리 5차전까지 끌고 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수입도 약 78억5000만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 가운데 구장 사용료와 제반 경비(40~50%)를 제외한 39억2500만~47억1000만원의 전체 배당금에서 삼성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20%인 7억8000만~9억4000만원을 받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서 남은 배당금의 50%인 15억5000만~18억5000만원을 또 받는다. 이것만 23억3000만~27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시즌 전 가입한 한국시리즈 우승 보험금(10억원 추정)과 삼성그룹 격려금을 합치면 전체 액수는 3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중일의 '맏형 리더십' 빛나
삼성의 우승에는 올해 처음 부임한 류 감독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말 선동열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퇴진한 뒤 사령탑을 맡은 류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24년간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장점을 살려 벽을 허물고 선수들의 실력에 안목을 맞추는 '눈높이 야구'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류 감독은 타자가 홈런을 치면 똑같이 박수를 치고 주먹을 부딪치며 축하했고,야수와 투수들이 위기를 넘기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그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큰형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에 대해 "무게를 잡기보다는 함께 호흡하고,꾸짖기보다는 격려하려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한층 화끈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최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4차전으로 끝난 지난해와 달리 5차전까지 끌고 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수입도 약 78억5000만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이 가운데 구장 사용료와 제반 경비(40~50%)를 제외한 39억2500만~47억1000만원의 전체 배당금에서 삼성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20%인 7억8000만~9억4000만원을 받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서 남은 배당금의 50%인 15억5000만~18억5000만원을 또 받는다. 이것만 23억3000만~27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시즌 전 가입한 한국시리즈 우승 보험금(10억원 추정)과 삼성그룹 격려금을 합치면 전체 액수는 3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중일의 '맏형 리더십' 빛나
삼성의 우승에는 올해 처음 부임한 류 감독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말 선동열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퇴진한 뒤 사령탑을 맡은 류 감독은 선수와 코치로 24년간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장점을 살려 벽을 허물고 선수들의 실력에 안목을 맞추는 '눈높이 야구'로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류 감독은 타자가 홈런을 치면 똑같이 박수를 치고 주먹을 부딪치며 축하했고,야수와 투수들이 위기를 넘기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그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큰형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에 대해 "무게를 잡기보다는 함께 호흡하고,꾸짖기보다는 격려하려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온 것 같다"며 "내년에는 한층 화끈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